[Conference] Let’s Swift 2022 후기

사실은 일기일지두?

naljin
7 min readDec 5, 2022

개-하! 할게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정신 못차리고 냅다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후후 왜냐면 까먹기 전에 쓰고 싶었거든여,,!

레츠 스위프트 2022 후기 시작합니당 ㄱ ㄱ

준비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번 컨퍼런스에서 저는 Speaker 로 참석을 했습니다.

4년 전 맨 앞자리에서 ‘호오오옹..’ 하고 듣기만 하던 저는.. 이 미래를 알았을까여??

원래는 스피커로 참여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티켓팅 디져따…! 라면서 손가락만 풀고 있었던 사람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냐면!

사실 Let’s Swift 바로 전 포항에서 개최된 SyncSwift 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었슴니다. 하지만 이때는 어떤 주제를 다뤄야할지도 모르겠구, 워낙 사람들 앞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서여. (근데 여기서 나눠준 커맨드 뱃지 진짜 귀엽더라구여..? 돈 내고 갔어야함..ㅂㄷㅂㄷ..)

친구가 자랑한 굿즈..

튼 학생때도 발표 없는 수업만 골라 듣고, 팀플에서도 항상 “저는 자료 조사요! ◠‿◠” 하던 사람이었단 말이져? 근데 이렇게 제안을 받으니,, 나중에 또 발표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주제를 하는게 좋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구, 그 와중에 Let’s Swift 에 잘 아는 분들이 organizer 로 활동을 하면서 저도 신청해보라고 말씀주셔서 ‘그래.. 지금 아니면 또 언제해보겠어..’ 하구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팀 내에서 자주 발표를 했던 경험들이 발표를 조금 익숙하게 만든거 같기도 하구,, 튼 저때 뭐가 씌였던게 분명..

발표 형식은 단독 vs. Supporter 매칭 중에 후자를 선택했고, 저의 서포터로는 곰튀김님이 지정되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피드백은 깃헙 및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주고 받았는데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셨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하면 청중에게 전달이 잘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말씀도 주셔서 진짜 Supporter 매칭 선택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만 백만번 했습니다. (+ 간지나는 포인터도 빌려주심여!)

20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내용을 담기 위해 처음에 작성했던 내용들을 많이 줄였는데, 좀 아쉽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필요한 핵심만 담긴 것 같아 오히려 좋습니다. 다만 생략된 내용을 포함한 더 자세한 내용도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그때는 유투브 링크와 발표 자료도 첨부할 게여)

당일

컨퍼런스 당일은 일단 매우 추웠는데요,, 그 전날까지 따땃하더니 급 추워짐요;;

튼 도착과 동시에 굿즈를 바리 바리 받았습니다. 후드 집업도 있었구, 컵도 있었구,, 발표자는 노트북 파우치도 주시더라구여

기여븐 불사조

짐을 후다닥 챙긴 후 정신없이 맨 뒤에 앉아서 바로 발표 준비를 했읍니다. 왜냐면 키노트 바로 직후 맨 처음으로 발표를 했어야 했거든여. 스피커 신청 할때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오전에 했으면 좋겠다고 살짝 써놨는데 맨 처음으로 배정될 줄이야,.?^^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좋은게, 뒷 순서였으면 다른 세션들을 마음 편히 못들었을 것 같아여 ㅎ

그리고 발표!

모두 우리 귀여운 갓돌이 좀 봐주세여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잘못된 내용을 전달드리지 않기 위해 공식 문서를 포함해서 온갖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는데 역시 발표에서 제일 많이 배우는건, 발표를 준비하는 제 자신인것 같슴다 (키노트 마지막 장에 보면 레퍼런스만 한바가지..)

그리고 다행히 실제 발표를 진행했을 때는 생각보다 덜 떨렸던거 같아여. 원래 제 계획은 친구들을 앞자리에 좌라락 앉혀놓는 거엿는데 말이죠,,?

하지만 어림없지 ㅋ 일초컷 광탈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실상 제 주변에는 두 명 정도 성공한듯여 ㅋㅋㅋ 증맬루 곤란~

그래도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먼저 찾아와서 인사해주셨습니다. 블로그 잘 보고 있다구 말씀 주실때마다 인터넷 세상 친구들을 현실 세상에서 만난 기분 ㄴㅇㄱ! 스콘 주신분도 계셨는데.. 보고 계신가여..? 저 정말 아침에 배고팠는데 잘 머겄슴니다..

튼 이렇게 발표를 잘 마치고 나서는 원하는 세션을 듣기 위해 이리저리 옮겨 다녔는데여, 방을 두개로 나눠 발표 주제를 다양하게 하고, 좀 더 흥미있는 세션을 선택해 들을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 작은 방은 좌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발표 중간에 다른 방에서 먼저 세션이 끝난 분들이 들어오시는 경우가 많아서 집중력이 흩어지는 부분들이 아쉬웠습니다.

잘 안보여서 카메라로 찍어서 확대했지만,, 핸드폰이 안좋아서 소용 없었던 ^^!

그리고 당근 마켓, 라인, 원티드, 현대 등에서 귀여븐 굿즈를 뿌려서 좋았어여. 제일 통탄스러운건 라인에서 에코백을 뿌렸다는데.. 그것이.. 제것이었어야했는데…. 아악.ㄱ..ㄱ.ㄱ.ㄱ. 다음 컨퍼런스에서는 무조건 굿즈부터 챙기고 말것..

점점 발전하는 당근 마켓 볼펜 (초록색은 2019 년에 받은거)

마지막으로 TestCode 세션을 듣고 나오니 네트워킹이 진행되고..? 아니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흠..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으니 가만히 앉아있어야겠다!’ 생각하던 와중,, 갑자기 어디선가 얼레벌레 스티커 다섯 개가 모였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스티커도 저한테 다 몰아주셔서 잘 챙겨서 노트북에 붙여뒀는데 꽤나 귀엽져?

마무리

ㅎㅎ 이렇게 일기인지 후기인지 모를 내용을 써봤는데여!

오랜만에 컨퍼런스의 활기를 느낄 수 있어서 재밌고 좋았습니다. 스피커로 참여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이것 또한 색다른 경험이어서 재밌었어여 ㅎㅂㅎ

제일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는 컨퍼런스가 또 머가 있져??? 그때 다시 또 오프라인에서 만나여 인터넷 세상 친구덜!!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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