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나는 2023에 무엇을 했는가

올해는 진짜 먹고 놀기만 했는걸요? ㅎㅎ

naljin
11 min readDec 26, 2023

개-하! 죽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연간 회고!!!

일년 한줄 요약

쓰기 전에 2021, 2022 회고를 다시 보니까 ‘개발은 잘 모르겠고 잘 먹고 놀았습니다?’ 라고 했으면서 막상 내용을 보면 갓생이던데요?;;; 과거의 나에게 기만을 느껴버림;;

참나 갓생이란 갓생은 다 살았더만;;

근데! 올해는 진짜!!!!!!!! 잘먹고 놀기만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 사람 올해 무슨 개발 공부하고 지냈나~~ 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대로 빽스텝 눌러주시면 되겠고요, 이 사람 뭐 혼자 맛있는거 먹고 좋은데 놀러다녔나 궁금하신 분들이면 스크롤 내리시면 됩니다 ㅎㅎ 중간 중간 맛집 추천해드림요!

그럼 블챌 일기 메타로 ㄱㄱ!

1월

새해부터 보이는 검진표..◠‿◠ ,, 발목과 무릎을 위해 좀 맞는 운동화를 신자! 하고 검사도 받고 운동화도 추천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 ! 저는 플릿 러너에서 받았는데 러너스 클럽이나 몇군데 있는거 같더라구여? 모두들,, 건강해요,,우리,,,

1월에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Actor 글을 썼었네여

그래서 이제 Actor 아냐고요? 그럴리가여 ㅋ

겨울맞이 칭긔가 떠준 모자 자랑!

2월

본디가 올해였다구여..? 세상 까마득~

드디어 졸업장을 받아왔습니다!

올해의 리빙 포인트: 졸업장은 몇년이 지나도 버리진 않는다 ㅋㅎ

이 날은 학과 사무실을 열었더니 조교님으로 예상치 못하게 동기가 앉아 있어서 놀랐던 기억과, 날씨가 좋아서 냅다 벤치에 누워서 하늘 구경도 좀 했던 기억~~

슬캘 사진이 유독 많은걸 보니 저는 올해 2월에 슬로우캘리를 알게 된걸까요?? 비싸고 두시간 후면 배가 고프긴 하지만,, 모든걸 감안할만큼 슬캘 연어포케 짱맛,,

맛있으니까 크게 보세요

3월

3월 말부터 벚꽃이 펴는 시기인가 보군여! 올해는 뭔가 벚꽃을 석촌 호수랑 충대랑 카이스트랑.. 되게 다양하게 봤던거 같네여. 24년 벚꽃도 3개월 남았따! ㄷㄷ..

술은 싫어하지만 그럼에도 가끔 가는 석촌 세이버! 왜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이 맛이 안날까요? 흠냐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고터 들를일 있을때 꽃을 사서 그날 만나는 사람들한테 한송이씩 선물로 주곤하는데여! 3월의 구매 꽃들임다

4월

생일 맞이 칭긔가 해준 음식!!

와 근데 저 오른쪽 빵.. 당장 창업해서 팔아도 돼요… 지금까지 제 인생 디저트 압도적 남바 완. 가히 충격적.

중국 음식 좋아하시나요? 저는 예.

먹을거 없는 강남에 한줄기 빛 반티엔야오 카오위가 있구여, 건대에는 디저트로 해피니스 양즈간루가 있져.. 아 그 전에 건대에서는 송화산시도삭면도 같이 조져줘야해여

4월의 구매 꽃! 맨 오른쪽에 코랄 작약 4–5월 즈음에만 보이는데 나중에 꼭 한번 구매해보시는거 완전 추천드려여. 시간 지날수록 색상이 연해지는데 그게 완전 예술바리..! 일년내내 구매한 꽃들중에 제일 예뻤어여

4월에는 역시 미래의 최고 직업 농부!가 되기 위해서는 씨를 뿌려야하는 법~~

5월

그리고 수확! 짱이죠?

이 즈음에는.. 사람 좀 만나야겠다 싶어서 친구한테 추천을 받아 메모어를 3개월 동안 참여해봤습니당. 기본적으로 형식없이 일주일 단위로 소소하게 일상을 회고할 수 있고, 원한다면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마지막엔 이렇게 키워드도 뽑아줌여

그리고 정말 세상 좁다고 느꼈던건 몇백명 중에 한 열명이 한팀이 되는데.. 그 중 한분이 지인이었던것… 당연히 서로의 존재는 몰랐음.. 착하게 살자…

누워있다가 지진을 크게 느끼고.. 무서워져서.. 재난팩 싸기 start..

제 꿈은 자연사

설숲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으면 을매나 행복하게요~

6월

북촌에 가실 일이 있다면? 어둠 속의 대화 추천드림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공간에서 두시간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더 이상은 스포니 여기까지!

아무리 개발을 안해도.. 역시 6월은 덥덥의 달이죠..? 열시미 들었습니다.. 올해 기억에 남는건.. VisionOS 의 등장?

시간 맞춰가며 집가는 버스 안에서도…

대전에서 열리는 iOS 컨퍼런스도 참석해봤습니다. 도시락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던 기억.. 여기서 배운 키노트 라이브 비디오 기능 나중에 잘 써먹었어요 ㅎㅎ

6월의 전리품은 스프링 티셔츠!

근데 이거.. 제가 지금껏 얻어온 그 어떤 개발 굿즈보다.. 정말… 개발자 같아서.. 포장조차 뜯지 못함요..ㅎㅎ 쓰다보니 올해 뭔가 토스 컨퍼런스 티셔츠도 신청해서 받았던거 같은데.. 걘 어디갔을까요?

6월의 구매 꽃~~~ 맨 오른쪽은 무려 직접 꽃꽂이! 예쁘져? ㅎㅎㅎㅎ

7월

자 상반기 잘 논거 보셨죠? 업보 청산용 발표 ㄱㄱ

보드게임 조지고 피제이 피자에서 뱅 예절샷 한번 찍어주고여

7월의 구매 꽃들! 세번째 꽃 이름 쿠루쿠마인데 넘 귀엽져

8월

칭긔 생일맞이 요리해주기!

두렵다.. 나의 .. 재능…

여름방학 할무니집 재질 여행 너무 좋았고여?

투니버스 전성기때 자란 어른이 풀빌라가서 하는 것은.. 바로 디지몬 보고 눈물 흘리기

팀원분이 냅다 옥수수 주셨는데 너무 따수웠어서 껴넣어봄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9월

올해도 한강 핔닠을 몇군데 갔지만 역시 근본은 여의도다~ 를 느끼고 온 하루였어여

설숲에서 루미큐브 조져주고여

9월의 구매 꽃~ 역시 장미가 손질하기 편하고 예뻐서 많이 사게되는거 같아여

10월

왜 추석에는 항상 뭔가 공부를 하고 있는걸까요..? 작년에도.. 올해도.. 10년 전에도..

그러면서 쓴 내용이 아래 글인데, 제가 쓴 거라서 그런건 아니구 나름 내용이 재밌습니다잇. 한번 스윽 읽어보시는것도 추천바리

Xcode 15 의 iOS 17 빌드에서 User Agent 가 원하는 값으로 설정되지 않을때 (feat. iOS 버전별 WebKit 버전과 작업 내역 확인하기)

중간에 ‘WebKit-7616.1.20 에서 맨 앞에 7의 유래’ 는 webkit dev thread 에서 다루고 있는데… 애플 개발자가 답변해주는 신기한 경험 하고 있는 중… 하지만 아직 완전 결론은 안나서 알게 되면 따로 글을 쪄보겠습니다

역시 템스는 가을에 한번씩은 가줘야함여~~ 마침 당산제까지 겹쳐서 알차게 즐기고왔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 제 진짜 인생이 시작 됩니다. 사실 23년 회고는 이 한단어로 그냥 끝남여;;

수 영

여러분 그거 아세여? 저 피티 무려 1년 넘게 함요;;;;;; 진짜 튼튼발자;;

추구미 왼쪽

그리고 피티를 한달동안 쉬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미루고 미뤄왔던 수영 (무려 21년 회고에 내년 목표로 썼었음) 을 신청하게 되었구여? 첫날 가자마자 알아버림요.. 찾았다… 내 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

왜요 제가 이렇게 앨범으로 보다가 짜증나서

앱 만든 사람 같으신가요?

앱스토어 ‘어푸’ / 철저한 지인들 위주의 데이터 추가!

왜요 제가 삼년 넘게 미뤄온 애플워치를 수영 시작 삼주만에 질러버린 사람 같으신가요?

ㅋㄷㅋㄷ.. 일주일에 주 4–5회 수영 가는 저…….. 제법 수친자일지도..???????

하 평영 발차기 너무 어려워요…….. 내년에는 되겠죠 뭐………………………………… 나는 ……….. 개구리다…………..

프리다이빙도 해봤는데……… 왜 프리이멀전 자세부터 안잡힐까요……? 내년에 한번 더 도전바리………?

11월

보이스오버 세션 신청해서 들으러 갔다왔슴다

캔들라이트 공연 낫밷~ 연말 느낌 물씬~

11월의 구매 꽃! 가운데 패랭이 너무 크리스마스 색깔같구 예쁘지 않아여?

12월

칭긔 대전 방문 기념 오마카세 2탄!

제 .. 재능은.. 어디까지일까요…? 두렵다……….두려워…… 하지만 요리사를 하기엔 하루 한팀밖에 못받음 ㅋㅎ

다른 친구 대전 투어 시켜주기! 존잼 도시 대전~

아 대전 오시는 분들 성심당도 성심당인데… 손이가 어죽 칼국수 똑똑히 새겨두시라구여 아 시 겠 어 여?

음 전주 맛있따~ 한옥 좋더라구여

송년회 느낌으로 연말 iOS 행사도 다녀왔습니다! 이곳의 전리품은 뱃지~~ㅎㅎ

재밌었던건 동명이인이 4분이나 계셔서 같이 모여서 사진 찍었어여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12월의 구매 꽃!

두번째 버터플라이 짱반들반들하고 예쁨여!

마무리

어때여… 정말 놀기만 한건 알았지만,,, 쓰고나니…정말 잘 놀았네여 ㅎㅎㅎ..ㅋㅋㅋㅋㅋ쩝냐리..

후.. 내년엔 갓생이란걸 살아봐야할까여? (벌써 지끈) 하지만 제 진짜 인생은 수영에 있는데… 요상하다… 흘러가는 인생바리~~ 어떻게든 되겠져?! 일단 1월에 저는 해외도피하러 간다구요? ◠‿◠

쩝,, 뭐,,,,ㅎ,ㅎ,ㅎ,ㅎㅎ 쓴다고 지키는것 같지는 않지만,,,, 내년의 목표도,, 한개씩 두고 가보겠습니다 ㅎ

  • 개발 — 스위프트 뉴스레터 밀리지 않고 읽기 / Swift 포럼 좀 보기…ㅎ
  • 일상 — 수영왕 근육왕 튼튼발자!

내년의 나야! 뭐 … 어떻게든 해보자..!!

그리고 여러분덜! 이번 해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많이 못했는데도 차근차근 늘어서 무려 800 분을 향해가고 있는데여..!!!

내년 저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진 모르겠지만… 블로그도 마음 한켠에 항상 놓지 않고 있을테니 (아마?) 24년도에도 잘 부탁드려여! 모두 모두 한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미리 햅삐 뉴 이어~~!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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